- 작성일
- 2014-07-25 09:35
UPS KOREA와 시각장애 아동·청소년이 함께하는 문화놀이터
7월 수상스포츠
지난 7월 19일(토) UPS KOREA(자원봉사자)와 시각장애 아동·청소년(이하 친구들)이 함께하는 문화놀이터 일곱번째 활동은 무더위를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수상스포츠 체험으로 한강 거북선 나루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 단체사진
연일 계속되는 비 예보에 마음을 졸였지만, 다행스럽게도 체험이 진행되는 동안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평소 같으면 태양을 가린 구름이 야속하겠지만, 오히려 뜨거운 햇살을 막아준 고마운 구름이었습니다.
안전교육을 받은 후 짝꿍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했습니다. 오렌지색 조끼를 입었는데, 멀리서 보니 네덜란드 오렌지 군단 같아보였답니다.
▲ 모터보트와 바나나보트 체험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먼저 4커플씩 나눠 모터보트에 탑승했습니다. 폭신폭신한 의자에 앉아 편안하게 바람을 느끼는 친구들의 표정에는 여유로움이 묻어났습니다. 바닥이 울퉁불퉁한 바나나보트의 경우에는 타고 내리는 데 시간이 조금 더 걸렸지만, 온 몸으로 더 강한 바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빠른 속도에 짝꿍 선생님들은 친구들의 몸을 꼭 잡고 있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친구들은 박수치고 환호하며 스릴은 만끽했습니다.
혹시나 친구들 무서워하지 않을까, 떨어지지는 않을까 염려하는 마음으로 옆에서 함께 한 짝꿍 선생님들이 계셨기에 안전하고 신나게 체험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마음과 시간을 나누어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드넓은 한강에서 온 몸으로 바람을 만끽한 이번 활동이 친구들에게 또 하나의 추억이 되었기를 희망합니다.
*글/사진=이혜나 사회복지사
- 다음글
- [지역연계팀] 2014 종로 한가위 한마당 14.09.17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