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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이야기

건강문화지원팀
종로역사문화여행 종로 소풍 두번째 이야기
작성일
2013-04-24 17:55
종로 역사문화여행 프로젝트


종로 중한

 
지난 2013년 4월 22일(월) 종로장애인복지관에서는 2회차 종로소풍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종로소풍은 성북장애인복지관 문화기행 동아리에서 총 12분이 신청해 주셨습니다.

처음 신청하셨던 4월 18일 일정이 우천으로 연기되어 다소 코스가 변경되어 진행되었으나, 완연한 봄날씨에 만개한 꽃들을 볼 수 있어 오리려 더 즐거운 종로 소풍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코스는 월요일 휴관인 곳이 있어 1코스와 4코스를 접목하여 진행하였으며, 전동휠체어 및 스쿠터가 이동하기 편안한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오전 10시 광화문에서 모여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을 관람한 후 일정 설명과 본 프로그램의 취지 설명과 함께 경복궁의 역사에 대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소풍을 시작하였습니다.

경복궁의 정치공간, 생활공간, 여인들의 공간, 정원 등 경복궁 구석구석을 전문해설사가 들려주는 역사이야기와 함께 관람하였습니다. 조선의 정치이야기, 왕의 생활과 삶, 왕실 여인들의 이야기, 궁녀들의 이야기 등 다양한 역사이야기가 경복궁의 건축물들과 어울어져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참여자 분들도 해설사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궁궁한 내용들을 질문하며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종로소풍은 좋은 날씨와 더불어 만개한 꽃들 덕에 아름다운 봄을 느낄수 있어 더 없이 좋은 나들이가 되었습니다.
너도나도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셨으며, 길가에 핀 꽃을 카메라에 담으며 봄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경복궁 관람을 마친 후 종로의 랜드마크 조선시대의 육조거리 광화문 광장을 관람 한 후 점심식사를 함 뒤 청계천의 시원한 물줄기를 따라 소풍이 계속되었습니다. 청계천을 따라 흐르는 역사와 청계천의 생태 등 해설이 함께 하지 않았다면 절대 알수 없는 것들이 새롭게 보였습니다.



청계천 여행을 마친 후 참여자들과 함께 인근 카페에 모여 종로소풍 진행 및 장애인편의시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자 대부분은 오늘 프로그램에 대해 대단히 만족해 하셨으며  "태어나서 궁이란 곳을 처음 와보았습니다. 너무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나 오늘 너무 좋아하죠? 너무 행복한거 같아", "해설사와 함께 걸으니 참 많은걸 알게 되네", "청계천 처음와봐요. 이렇게 사람이 많은 도심 관광지는 엄두가 안났어" 라며 만족감을 표현해 주셨습니다.

이와 더불어 다른 장애인들이 더욱 종로를 쉽게 여행 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으셨는데, 당초 코스가 휠체어 장애인이 이동하기에 용이하도록 너무 잘 짜여 있었다는 평가와 함께 경복궁 근정전의 박석이 휠체어가 이동하기에 너무 험하다, 세종대왕 동상 앞 건널목에 휠체어 진입로가 표시가 없어 위험하고 불편하다 등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검사항들을 잘 정리하여 관계부처에 건의, 종로가 더욱 장애인 이동 편리성이 높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종로소풍은 참여하신 분들의 적극성과 열린마음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마쳤습니다. 도심여행에 대해 막연히 두려움을 느끼고 계신 다른 장애우 들에게 도심여행에 대한 동기와 용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종로 소풍은 계속 되며 많은 장애인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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