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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이야기

낮활동지원팀
[취업준비맞춤훈련] 삶터에서 일상을 만듭니다.
작성일
2025-03-07 13:26

취업준비맞춤훈련 프로그램은 성인발달장애인의 취업과 자립을 지원합니다.

매일 아침부터 오후시간까지 함께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종로구, 강북구, 성동구, 용산구, 마포구. 각기 다른 자신의 삶터(자치구)에서 종로장애인복지관으로 출근합니다.  


훈련생분들의 퇴근 후 일상, 주말 여가시간은 어떻게 보내는 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자치활동으로 내가 살고 있는 삶터 기반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습니다.

그 달의 주인공이 동네에서 자주 가는 곳, 동료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곳,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은 활동에 대해 조사하고 의견을 나눕니다.

활동 비용부터 장소, 볼거리를 같이 보고 정합니다. 


 


2월은 종로구에 거주하고 있는 유ㅇ승님과 정ㅇ호님의 의견을 담아 북촌과 정독도서관으로 정했습니다.

정독도서관은 실제로 자주 가서 이용하는 도서관인데 무료로 영화를 상영해주는 날도 있다고 합니다. 

같은 장소이지만, 책 읽고 싶은 사람도.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도. 산책을 하고 싶은 사람도 있습니다. 선택지가 많으니 더 기대되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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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담길에서 v자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날이 좋아 돌담길에서 사진도 찍습니다. 

골목 골목마다 아기자기한 구경거리가 많아 눈은 행복하고 발은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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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오: 북촌에 위치한 소품샵 안에서 열쇠고리(키링)을 구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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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북촌의 유명한 호떡집에 왔습니다. 

오뎅을 먹는 사람은 종이컵에 다른 사람의 몫까지 국물을 퍼주며 추위를 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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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오: 정독도서관으로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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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오: 책을 읽고 싶은 사람은 각자 책을 고른 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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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 세명이서 돌담길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오: 레고모형 대형피규어에서 v포즈하며 독사진을 찍고 있다.]

 

참여자 지ㅇ현 - "나 노는거 제일 좋아하잖아요. 영화도 보고 좋아요."

참여자 이ㅇ채 - "중학교 때 와보고 처음 와봤어요."

참여자 오ㅇ민 - "여기 도서관이 왜 이렇게 커요, 정말 크지요."   

 

 

 

자유롭게 책 읽는 사람, 영화를 보는 사람, 산책을 하는 사람도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

종로구에 위치한 종로장애인복지관이지만, 당사자 삶터를 촘촘히 연결하겠습니다.

삶터에서 특별하지 않은 보통의 일상을 만들겠습니다.

다음은 누구의 삶터를 가볼까요? 지역을 알아가는 시간이 설레입니다.

 

글·사진_낮활동지원팀 권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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