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청소년 여름자립캠프

'우리가 만드는 D.I.Y Camping'

  때 이른 무더위와 엄청난 장마속에 정신없이 허우적대고 있는 7월. 이 끈적끈적함을 시원하게 날려버리기 위해 종로장애인복지관에서는 이번 여름을 맞이하여 청소년들을 위한 조금은 특별한 캠프를 진행중입니다.

이름 그대로 '우리가 만드는 캠프'인데요. 복지관 담당자에게 짜여진 프로그램이 아닌, 캠프에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들이 함께 여름캠프 계획에 직접 참여하여 캠프이름, 규칙, 즐길거리/먹을거리 조사, 사전답사 등, 당사자의 의견이 들어간 캠프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이 신나는 캠프를 위해 12명의 열정이 넘치는 참가자들이 한달 간의 사전준비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1주차 (캠프소개, 자기소개, 규칙정하기, 우리가 해야 할일 정하기)

어색한 첫만남도 잠시, 센스있는 자기소개를 통해 모두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프로그램의 기본이 되는 규칙정하기와 사전준비모임에서 준비해야하는 것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주차 (캠프 이름 정하기, 캠프 이름 꾸미기)

우리가 만드는 캠프에 다른 사람이 이름을 만들어줄 순 없겠죠? 참가자들은 각자의 의견들을 내어 멋진 캠프 이름을 만들었습니다. 오늘부터 우리 캠프의 이름은 '즐거운 우리의 여름편지♥'입니다 ^0^

3주차 (내가 생각하는 캠프 써보기, 즐길거리/먹을거리 조사 및 투표하기, 답사대표인원 정하기)

각자가 열심히 조사한 내용을 서로 공유하고 의견을 나눕니다. 자신의 생각과 달라 속상하기도하지만 그래도 자기의견은 다른 사람의 의견도 존중하는 가운데 있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는 멋진 우리 학생들 !

4주차 (사전답사)

참가자 대표 2명과 함께 정해진 일정의 장소로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답사한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세부일정을 계획하고 마지막 최종모임 때 사진을 함께 보며 마무리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준비한 우리의 캠프는 8.8.(화) ~ 8.9.(수)에 진행됩니다.

캠프에서 만들게 될 우리의 더더욱 특별한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

사진/글 가족문화지원팀 임종승 사회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