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관 연계 발달장애청소년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드림 큐!」 진로캠프 

▲ 숙소 마당에서 단체 사진 찰칵!

  교육기관 연계 발달장애청소년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드림 큐!」는 아산사회복지재단 지원사업으로 5회기의 사전교육과, 4주간의 사업체 현장실습을 끝내고 지난 2016.12.1.(목)~12.2.(금) 1박 2일간 진로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캠프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립생활 및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이천시근로작업장」 기관견학 및 임가공 체험 프로그램

  캠프의 첫 일정은 선배 발달장애인이 취업되어 있는 「이천시근로작업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이천시근로작업장은 종량제쓰레기봉투를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그 이외에 LED사업, 임가공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종량제봉투가 만들어지는 과정, 염색하는 과정, 포장하는 과정 과정이 너무 신기하여 학생들이 모두 집중하여 견학에 임하였습니다. 기관 견학 뿐만 아니라 LED팀과 임가공팀으로 2개 조로 나누어 작업을 체험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임가공팀은 “빨아 쓰는 행주”를 10개씩 포장하는 직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처음하는 작업이였지만, 공정을 잘 듣고 정확하고 빠르게 수행하는 모습이 관찰 되었습니다. 서로 자기가 더 많이 했다며 자랑하는 모습을 보니 흐믓한 미소가 올라왔습니다. LED팀은 전동드라이버를 사용하여 조그마한 못을 LED 조립하는 직무를 수행하였습니다. 기계 작동법을 익히고, 세밀한 작업이다보니, 학생들이 조금 어려워하였습니다. 20번, 30번 이상의 실패를 경험하고 한번 성공하면 서로가 너무 좋아 환호를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한 친구가 “선배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요.” 라고 말을 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 「돼지테마파크」 축산업 체험 프로그램

  첫째날 두 번째 일정은 축산업체험을 실시하였습니다. 「돼지테마파크」에서 “돼지 공연”, 돼지 퍼레이드“, ”돼지와의 교감“, ”소시지 만들기“체험을 실시하였습니다. 돼지는 더럽고 냄새나는 동물일거라 생각했지만, 깨끗하고 귀엽고 똑똑한 동물이였습니다. 돼지와 뽀뽀도 해보고, 아기 돼지를 안으며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시지 만드는 것을 체험해보았습니다. 고기가 반죽되어 주머니속으로 들어가는걸 보니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긴 소시지를 요리 꼬고 조리 꼬며 빅비엔나 소시지의 모습으로 만들었습니다. ”선생님, 저희 저녁 바비큐파티 때 구워 먹어요.“, ”집에 가서 엄마랑 같이 먹을래요“, ”우리가 먹는 소시지가 이렇게 만들어지는게 신기해요“ 등의 이야기를 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 「우리의 저녁을 부탁해!」 자립성향상프로그램 진행

  첫째날 세 번째 일정은 자립성향상프로그램으로 저녁을 만들었습니다. 바비큐파티와 같이 즐거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잔치국수”, “굴전”, “된장찌개”를 만들었습니다. 조별로 미션지와 레시피를 받아 장보기에 들어갔습니다. 유통기한을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가며, 야무지게 물건을 고르는 모습이 ‘시집장가를 보내도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팀장님은 바비큐 고기를 구우시고, 학생들은 각 조 담당선생님과 레시피를 보며, 재료를 씻고, 다듬고, 썰고, 끓이고, 지지면서 숙소 안은 이미 맛있는 냄새로 가득찼습니다. 학생들은 춥지만 남한강을 보며, 강바람을 맞으며 저녁을 먹고 싶다고 하여 펜션 마당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바비큐와 함께 우리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서로가 만든 음식을 칭찬하며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조리만 완벽하면 안되겠죠?? 조별로 나누어 설거지에 뒷정리까지 아주 깔끔하게 마무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