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16-06-22 14:52
2016 돌봄가족휴가제 '꽃보다 부부'
6월 12일(일)~14일(화)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중증장애인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잠시나마 자녀 양육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쉼을 얻는 시간인 돌봄가족휴가제 ‘꽃보다 부부’가
제주도 일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16쌍의 부부(총 32명)가 돌봄휴가제에 참여하여 제주도의 멋진 자연과 풍경을 벗 삼아 멋진 여행을 하였습니다. 함께 떠나볼까요^^?
제주도에 도착한 첫째날은 약간의 안개와 부슬비로 인해 여행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부모님들이 우산을 쓰고 함께 걸어가며 산책하는 모습을 보니
왠지 모를 감동이 몰려왔습니다.
▶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두 손을 꼭 맞잡고 사진을 찍으시는 부모님들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니다.(메이즈랜드)
비 개인 뒤의 절물자연휴양림을 걸으시면서 조심스럽게 “아이들 걱정에 오지말까란 고민이
많았는데 정말 잘 온 것 같다.”고 말씀하셨고, 다른 어머님께서는 “속이 정말 시원하다.
너무 좋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날씨를 걱정했던 부모님들의 마음을 알았는지 둘째날은 햇살가득한 제주도의 매력을 한 껏
보여주었습니다. 좋은 날씨 덕에 부모님들의 사진을 찍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살짝이 담당자에게 오셔서는 “선생님 사진 한 장만 찍어 주실 수 있으세요?”라고 말씀하시며,
수줍게 포즈를 취하시던 부모님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 외돌게 해안절경
▶ 주상절리대해안절경
사진을 찍으시고는 잘 나온 사진이 있으면 담당자에게 “사진보세요, 잘 나와서 보내드려요.”라고
하시며 사진을 보내주시는 어머님들의 센스와 아버님이 만들어주신 꽃목걸이를 가지고 해맑게
웃으며 추억을 남기는 어머님들의 모습이 너무나 즐거워 보였습니다.
▶ 생각하는 정원 분재예술원
▶ 송악산 해안전망대 ▶ 아버님이 만들어주신 꽃 목걸이
마지막날은 섭지코지해안절경과 성읍민속마을을 방문하여 제주도의 옛모습을 둘러보고
제주사람들의 생활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제주도의 전통가옥에서 대문역할을 하는 것을 정낭이라고 하는데요.
이 사진에서의 정낭 3개가 모두 내려가 있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맞춰보세요.
▶ 섭지코지해안절경 ▶ 성읍민속마을
공항으로 이동하면서 부부사진 콘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상품을 받으시는 부모님들의 모습에 행복함과 즐거운이 가득 묻어납니다^^
▶ 어머님, 아버님 진심으로 축하드려요^_________^
2박 3일의 일정이 많이 힘드실텐데 힘들다거나 싫다는 말씀없이 서로서로 도와주시고
함께해주셔서 돌봄가족휴가제 ‘꽃보다 부부’ 여행이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돌아오시는 길에 부모님들께서 '연애 때의 감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힐링이되는 여행이었다.’ ‘더 오래 자주 갔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시며, 이번 여행에 대한 소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마지막까지 행복한 모습으로 참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글: 가족문화지원팀 김국연 문화예술담당자
사진: 가족문화지원팀 신정이 사회복지사, 김국연 문화예술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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