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문화체험 활동

“꿈꾸미들의 겨울방학”

유난히 추웠던 이번 겨울방학 여러분은 어떤 추억을 만드셨나요?

종로장애인복지관에서는 겨울방학 발달장애아동·청소년(이하 꿈꾸미)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즐거운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안전한 환경에서 겨울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1월 14일(목)에서 21일(목)까지 총 3회에 걸쳐 체험활동이 진행되었고, 14명의 꿈꾸미들과 14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 했습니다.

지금부터 유난히 추웠던 이번 겨울에 맞서 열정적으로 체험한 겨울방학 꿈꾸미들의 특별한 추억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2016. 1. 14) - 도로시와 친구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오즈의 마법사’
꿈꾸미들의 겨울방학 첫 번째 추억은 뮤지컬과 흥겨운 난타 공연이 결합된 어린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관람이었습니다. 회오리바람에 이끌려 오즈라는 마법의 나라에 불시착한 도로시가 친구들과 함께 모험하는 모습을 보며 친구들도 함께 모험 하는 듯이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지혜’와 ‘용기’, ‘따뜻한 마음’을 찾아 떠나는 동화 속의 인물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며 우리 꿈꾸미들도 마음 속에 있는 ‘지혜’와 ‘용기’, ‘따뜻한 마음’을 찾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 공연관람 전 포토존에서

두 번째 이야기(2016. 1. 19) - 눈썰매는 꿈꾸미들을 싣고
두 번째 활동은 실외에서 즐기는 겨울활동이었습니다. 포천에 위치한 베어스타운 눈썰매장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자원봉사자와 짝꿍이 되어 2시간동안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갈 때는 단둘이 오붓한 시간을, 눈썰매를 탈 때는 바람을 가르며 신나게 질주하였습니다. 때로는 자원봉사자, 꿈꾸미들과 경주를 하며 승리의 기쁨도 만끽하였습니다. 쌀쌀한 겨울날씨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활동이었습니다. 눈썰매와 하나가 되어 내려오는 꿈꾸미들 너무 재밌어 보이지 않나요?

 - 베어스타운에서 눈썰매 즐기기

세 번째 이야기(2016. 1. 21) - 일산 원마운트 스노우파크
마지막으로 일산의 원마운트 스노우파크에 다녀왔습니다. 꿈꾸미들은 자원봉사자와 1:1로 매칭되어 여러 종류의 얼음썰매도 타고, 회전목마도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스노우파크 곳곳에서 자원봉사자가 꿈꾸미들의 썰매를 끌어주거나 태워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꿈꾸미들도 신나게 활동을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 스노우파크에서 얼음썰매 즐기기

이번 활동을 통해 겨울방학을 마무리한 우리 꿈꾸미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또 하나 생긴 것 같습니다. 남은 겨울방학도 우리 꿈꾸미들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글. 박진희 동계실습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