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시각장애아동청소년 특별활동>

여의도 공원 나들이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벚꽃노래를 흥얼거리게 되는 4월을 맞이하여, 봄기운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의도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출발 전 우리들은 벚꽃구경과 함께 자전거를 탈 생각에 들떠 있었으나 그 마음도 잠시 복지관을 나서는 순간 작은 빗방울과 흐린 날씨 때문에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번 활동에는 아이들에게 대중교통을 경험시켜 주기 위해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여의도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2인 자전거를 빌려서 선생님은 앞에 아이들은 뒤에 타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었습니다. 자전거 타고 여의도 공원을 돌면서 벚꽃 냄새도 맡고 파릇파릇 올라오는 풀잎들의 기운을 받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전거가 낯선 친구들은 자원봉사자 선생님과 함께 공원 둘레길을 걸으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신나게 자전거를 타고 공원 벤치에 앉아 맛있는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선생님 공원에서 먹는 도시락이 꿀맛 이예요’ 라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었답니다.

하늘이 흐리고 미세먼지가 많다고 해서 벚꽃구경은 다음으로 미뤄두고 IFC몰에 가서 벚꽃 구경만큼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날씨 때문에 조금 아쉬움이 남았지만 친구들, 선생님과 함께 여의도 공원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서 기뻤습니다.

벚꽃이 지기 전에 아이들도 가족들과 소중한 벚꽃 추억을 만들기를 바라며, 5월에 만나요~

글/사진 임이랑자원봉사자, 최은희사회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