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아동.청소년과 함께한 문화공연 관람 "어린이 난타 뮤지컬"

9월의 화창한 어느 날, 시각장애아동·청소년 예술교육활동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아이들과 함께 외부 현장학습으로 문화공연관람을 하고 왔습니다.

 

            

     

대중교통을 자주 접해보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이번기회에 체험시켜 주기 위해 두 팀으로 나누어 한 팀은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한 팀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모두 들뜬 마음으로 “출발~”을 외치며 선생님의 손을 잡고 복지관을 나섰습니다. 공연장으로 이동하면서 아이들이 직접 교통카드도 찍어보고 지하철에서 버스로 환승도 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린이 난타 뮤지컬공연 관람!!

 

‘어린이 난타’는 뮤지컬 ‘난타’의 제작자인 영화배우 송승환의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를 어린이 뮤지컬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제작되었고, 특히 ‘요리’라는 친근한 소재와 난타 리듬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협동심과 창의력의 가치를 전하고 있었습니다. 탄탄한 구성과 다양한 볼거리로 이용자들 뿐만아니라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자원봉사자들까지도 만족해하며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이 난타연주만 하는 것이 아닌 배우들의 목소리가 담긴 뮤지컬과 혼합되어있어서 아이들이 공연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고, 평소에 많이 듣던 친근한 노래들이 많이 나와서 직접 따라 부르거나 박자를 맞추는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공연장이 깜깜하여 무서워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공연이 시작하고 나서는 모두들 집중해서 관람했고, 배우들의 재미있는 목소리와 난타소리를 들으면서 신나게 공연을 보았답니다! 또한 공연장에 들어가기 전 교육했던 사항들에 대해 아이들이 너무나 잘 지켜주어서 공연관람 후 자원봉사자 선생님들과 함께 칭찬도 해주었습니다.

 

                   

 

재미있었던 공연이 끝나고 난타공연 포토죤에서 단체사진도 찍고, 각자 찍고 싶은 포즈로 사진도 찍었습니다.

 

너무 즐겁게 호응을 하고 박수를 쳤던 탔인지, 모두 배고픔을 표현하며 점심식사 하는 장소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찌개와 불고기, 오징어볶음 등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으면서 배를 든든히 채웠습니다.

 

           

 맛있게 식사를 한 뒤 복지관에 돌아갈 때에도 역시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왔던 길을 생각하며 아이들이 직접 길을 안내할 수 있도록 하였고 지하철을 탈 때에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주변 친구들과 오늘 관람했던 난타공연에 대해 서로 어땠는지 느낀점을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 중 몇몇 아이들이 “선생님, 난타공연 너무 재미있었어요”, “선생님 저도 무대에 서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 등 즐거웠던 하루에 대해 말하며 복지관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 글/사진   윤예진멘토, 최은희 사회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