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15-05-07 15:39
종로장애인복지관 직업지원팀에서는 한국장애인개발원 지원사업으로 발달장애인 도제식 진로·직업교육프로그램「드림스타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30일(목)에 선배들이 근무하고 있는 곳을 방문하여 견학하고, 선배들이 하고 있는 일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동작구에 위치한 “삼성떡프린스 1호점”을 방문하였습니다.
체험하기 전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삼성떡프린스에 대한 사전 정보 공유와, 주의 사항을 전달 하고나니 어느새 도착했습니다. 앞치마와 두건을 쓰고,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에어샤워기를 통과하여 먼지를 싹~ 날리고 청결한 상태로 조리실에 입장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모둠설기를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쌀을 계량하여 기계에 빻고, 물, 소금, 설탕을 계량하고, 혼합하고, 고명을 올리고 찌기까지의 전 과정을 학생들이 스스로 체험을 해 보았습니다. 3kg이나 되는 쌀의 무게를 번쩍번쩍 들고, 이동하는 모습이 어찌나 듬직하고 멋있던지요. 맛있는 떡을 만들기 위해 계량 하나 하나 섬세하게 확인하고 체크하는 모습이 어찌나 꼼꼼하던지요. ‘우리 학생들 떡 만드는 일 충분히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들게 하였습니다.
스팀기의 열기로 조리장 안은 후끈후끈 달아올랐으나, 학생들은 더운지도 모르고 떡 만드는 일에 전념하였습니다.
짜잔~ 우리가 만든 모둠설기입니다. 어때요? 보기만 해도 너무 맛있어 보이죠?? 갓 쪄낸 떡은 뜨끈뜨끈하고 김이 모락모락 올라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습니다. 우리가 만든 떡은 사이좋게 나누어 가족들과 나눠먹기로 약속을 하고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하며 떡제조 체험을 마쳤습니다.
몇몇 학생은, “더워서 힘들었지만 떡 만드는 것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것 같아요”,
“여름에는 오늘보다 더 덥겠지만 더위에 강해서 일할 수 있어요” 라고 말하며 일하고자하는 의지를 불태우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직업 체험을 통하여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래봅니다. 또한 이 체험이 직업적 견문을 넓혀주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래봅니다. 조금은 서툴지만 조금씩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우리 학생들의 모습 너무 고마울 따름입니다. 다음주에 있을 「드림스타트」도 기대해봅니다^^
드림스타트 파이팅!!
글/사진 직업지원팀 박선영직업재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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