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15-04-14 17:55
온(溫)가족 봄빛 나들이 : 향긋한 딸기 농장 체험
꽃샘추위로 옷깃을 여며 왔는데 이제는 봄바람이 가득한 따뜻한 봄입니다. 싱그럽고 기분 좋은 4월 종로장애인복지관 지역연계팀에서는 4월11일(토) 종로구 내 거주하는 아홉 가정과 함께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
이번 ‘온(溫)가족 봄빛 나들이’는 3월 중순에 참여 가족들이 직접 활동내용에 대하여 논의해 보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지난 해 나들이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던 가족원들은 올해의 나들이도 매우 기대된다고 합니다.
2015년 가족나들이에서는 봄을 대표하는 과일인 향긋한 딸기를 직접 따보고 맛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습니다.
먹거리로 먼저 만나는 봄은 가족들에게 어떠했을까요?
아홉 가정들과 향한 경기도 남양주시의 딸기농장은 달큰한 내음이 한 가득이었습니다. 푸른 잎사귀와 빨간 딸기들이 주렁주렁 열린 농장을 본 가족들은 모두 환호와 기대의 눈빛으로 신나하였습니다.
농장체험에 앞서 체험장 대표님이 가장 맛있게 딸기를 따고 맛 볼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주셨습니다.
체험장 대표님의 안내 모습 |
체험장 안에 주렁주렁 열린 딸기 |
이제 달콤한 딸기를 맛보러 가볼까요? ^^
커다란 비닐 하우스 안으로 들어가서 가족들은 안내받은 대로 딸기를 따보고 맛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너무 달아요~ 딸기 실컷 먹을거예요!!”, “이것 보세요!! 엄청 크고 빨개요”, “이렇게 직접 딸기를 따본 적은 처음이예요, 너무 재미있네요” 환한 웃음들이 만발하였습니다.
딸기 따기 체험은 가족원들의 손가락이 선 분홍빛으로 물들고 나서야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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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와 딸기 따기 체험중인 아동 |
선분홍 빛으로 물든 손가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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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농장안에 딸기 따기 체험하는 가족원들 모습 |
딸기 딴 후 기뻐하는 아동 |
맛있는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가족원들은 농장 옆에 위치한 토끼와 닭장의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도 주고 관찰해보는 색다른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중 아이들은 유난히 동물들의 모습에 반응하며 매우 좋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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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장 안에 토끼와 인사하는 아동 |
토끼에게 먹이를 주는 가족원 모습 |
그렇게 동물들과의 만남 뒤 마지막으로 직접 딸기잼을 만들어보는 체험에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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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잼을 위하여 딸기를 으깨고 졸이는 가족원들 모습 |
딸기잼을 위하여 딸기를 으깨고 졸이는 가족원들 모습 |
한 가족씩 팀이 되어 잼을 만들고 맛본 후 포장하는 것까지 직접 해보았는데요.
딸기를 힘껏 으깨고 설탕을 적당량 부은 후 중불에서 30여 분간 졸이는 작업 등 딸기잼을 만드는 과정은 가족원들의 정성이 많이 필요합니다. 조물조물, 손가락 사이로 딸기가 마구 빠져나가요! 다 으깨버려야지!!
여기저기서 에잇! 에잇!하는 추임새와 함께 재미있는 소리들이 들립니다. 그렇게 맛있는 잼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모두가 열심히 참여하였고 자신만의 딸기잼이 완성되었습니다. ^^
금방 만든 따끈한 딸기잼을 하얀 식빵에 듬뿍 얹은 후, 한입 베어 먹으면 톡톡 씹히는 딸기와 함께 입안 가득 그렇게 새콤달콤할 수가 없습니다.
“정성 들여 제가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더욱 맛있는 것 같아요. 예쁘게 병에 담아 갈 거예요.” 가족원들은 싱글벙글 웃으며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온(溫)가족 봄빛 나들이에 참여해준 가족원들 모습 |
오늘 “온(溫) 가족 봄빛 나들이”에서는 딸기와 함께 가족원들이 제대로 봄빛을 만끽 했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
다음 가족나들이를 기대하며 가족원들과 작별인사를 하였습니다. 다음에 또 재미난 활동 함께해요 ^^
즐겁게 참여해 주신 가족원들과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사진. 이슬이 사회복지사
- 글. 김미나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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