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전국 지적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 출전

지난 10/30(목)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하였던, 2014 전국 지적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에 종로장애인복지관 대표로 공명규님께서 출전하였습니다. 공명규님께서는 지난 서울시지적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에서 3등(자기표현상)을 수상한 뒤, 전국대회 출전권을 획득하여 본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자기권리주장대회는 발달장애인 스스로가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직접 판단 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하며, 사회의 공동한 주체로써 사회적, 법적 권리를 주장하고 의무를 실행하는 능력을 함양시켜주는 기회를 마련하여 비장애인의 인식개선 및 그들의 권리를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는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공명규님은 함께하는 삶, 자립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지역 대표 성인발달장애인 21명과 겨뤄 1~3위 수상하게 될 시, 세계자기권리주장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해야하는 것에 부담감도 느끼고 긴장도 되었지만, 한달 간 열심히 연습한 내용을 차분히 생각하며 자신의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차례가 되어 발표를 시작하였고, 당당히 발표하는 모습 속에서 공명규님, 아니 발달장애인 대표로서의 자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아쉽게도 4등 자신감상을 수상하여, 1~3위 입상의 기회는 놓쳤습니다.

그렇지만, 참여했던 발달장애인 21명에게서 그들도 그들의 권리를 당당히 주장할 수 있고 그러한 능력이 충분히 있음을 확인하게되었습니다.

이번 복지관 대표로 출전하여 열심히 노력해 준 공명규님에게 다시 한 번 뜨거운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글/사진 안재빈 사회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