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16-04-21 16:06
2016-04-20
서울 종로구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20일 서울 종로구 종로장애인복지관서 어울누림 축제 열려
축하공연, 기념식, 어울림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 마련돼
정세균 의원, 김영종 종로구청장 등 참석해 발언도
20일 서울 종로구 종로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어울누림 축제 1부 사전공연 순서에서 난타 공연을 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난타팀 소.통(소리로 통하다). 장지훈 기자 jangpro@focus.co.kr(서울=포커스뉴스)
20일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어울누림 축제가 서울 종로구 종로장애인복지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가족과 인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축하공연 △1부 장애인의 날 기념식 △2부 어울림 콘서트 순서로 진행됐다.
식전 공연에서는 발달장애인,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들이 각각 난타, 오카리나 연주, 댄스 등을 선보여 참석자들에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행사장에는 정세균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과 김영종 종로구청장, 지역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도 자리했다.
이날 본행사에 앞서 오전 11시부터는 따로 마련된 부스에서 △포토존 △촉각 도서·장애 이해 도서 전시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 △장애인과 하이파이브하기 등을 진행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 다양한 장애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 종로구 서울농학교에 다니는 청각장애인 박애경(17·여)양은 학교와 가까운 곳에서 장애인의 날 행사가 열린다고 해서 호기심에 찾아왔다며 친구와 함께 왔는데 재미있는 행사가 많아 좋다며 즐거워했다.
서울 종로구 숭인2동에 사는 이경택(73), 이외술(74·여) 부부는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
이경택씨는 아내가 지체장애 3급이라 함께 구경하러 왔다. 매년 행사가 열리는데 지자체에서 사소한 것까지 배려해줘 고마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아내 이외술씨도 장애인이지만 크게 불편한 것을 느끼지는 못한다. 일자리도 주선해줘 감사하게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조를 이뤄 인근 세종 마을을 돌아다니며 장애 체험을 해보는 우리 마을 장애 체험 행사도 진행됐다.
김상현(37) 종로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는 비장애인들이 휠체어 장애인이나 시각장애인들이 겪는 불편함을 이해하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면서 경사로나 점자 메뉴판, 도움 벨 등 장애인 배려 시설이 더 많이 늘어야 장애인들의 보행권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지훈 기자 jangpro@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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