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14-09-01 14:05
[ 2014년 발달장애아동·청소년 여름방학맞이 여름계절학교&드림캠프 ]
" Happy Summer Dream ! "
타는 듯이 무더운 8월의 날씨. 드넓게 펼쳐진 바다와 시원~한 물놀이가 생각나는 여름이 돌아왔습니다.
종로장애인복지관에서는 즐겁고 특별한 여름방학을 보내기 위한 발달장애아동·청소년 여름계절학교&드림캠프 ‘Happy Summer Dream’이 8월 4일~8월 8일까지 5일간 진행되었습니다. 총 18명의 친구들이 이열치열 뜨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종로장애인복지관에 모였습니다.
▶ 여름 계절학교(8/4, 8/5) ◀
우선 5일을 재미나게 보내기 위해서는 서로 친해지는 게 우선이겠죠? 아직은 서먹서먹하고 어색한 친구들, 짝꿍 선생님들을 위해 첫째 날은 자기소개 소개, 짝꿍 선생님과 서로 얼굴 그려주기, 신문지 게임과 짝짓기 게임을 하며 어색함을 풀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째 날엔 복지관을 벗어나 시립 북서울 미술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아기자기한 로봇 전시물들과 다양한 미술작품들로 이루어진 ‘굿모닝 MR.로봇’을 짝꿍 선생님과 함께 관람하며 눈이 즐겁고 상상력도 자극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이틀간의 다양한 활동들을 하며 천천히, 조금씩 서로에게 다가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답니다.
▶ 여름 드림캠프(8/6 ~ 8/8) ◀
(1일 차)
드디어 기대하던 캠프 날! 부모님과 잠시 떨어져 지내는 것에 대한 걱정과는 달리 “출발은 언제해요?”, “물놀이는 언제 해요?”라고 말하는 친구들의 눈에는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드디어 보령으로 출발 ~
우리의 목적지에는 멋진 목조펜션이 장시간 차량이동에 지친 친구들을 반겨주었습니다. 이곳에 짐을 풀고 바로 대천해수욕장으로 직행~ 친구들은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기며 물놀이를 즐기고, 신나는 바나나보트를 탔습니다. 줄에 몸을 맞기고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레포츠인 짚트랙을 용기를 내어 타면서 짜릿함과 시원함을 맛보았습니다. 꽤 높은 높이임에도 용기 있게 탄 아이들의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캠핑의 묘미는 역시 삼겹살 파티! 야외에서 그릴에 직접 구은 노릇노릇한 삼겹살을 친구들은 정말 맛있게, 많이(!)먹었답니다. 맛있는 저녁식사 후 다시 대천해수욕장으로 이동해 풍등에 소원을 적고 다함께 풍등 날리기를 진행하였습니다. 드넓은 밤하늘에 별자리처럼 빛나는 풍등들을 바라보며 우리 친구들은 소원이 꼭 이뤄지기를 기도했답니다.
(2일 차)
캠프 2일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친구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침부터 야속하게 내리는 비로 오전 일정이 취소되었지만, 오후에는 다시 힘차게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석탄박물관 관람과 나만의 손 연탄 만들기도 진행하고, 펜션에서 해수풀장 물놀이도 진행하였습니다. 바다를 무서워하는 친구들도 어제와는 달리 즐겁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3일 차)
오늘은 캠프의 마지막 날입니다. 어제와는 달리 화창한 날씨 속에 기분 좋은 마음으로 레일바이크를 탑승했습니다. 영차~영차~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레일바이크 밖으로 불어오는 시원한 산바람과,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아기자기한 시골풍경을 바라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그리운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선생님 너무 아쉬워요”, “또 언제 와요?” 친구들은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복지관에 도착하여 이번 캠프만큼 신나는 다음 캠프를 기약하며 여름계절학교&캠프는 이렇게 마무리하였습니다.
5일간의 여름계절학교&캠프를 통해 즐거운 추억들이 많이 만들어 졌으리라 믿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그 소중한 추억들을 간직하며 건강하고 밝게 성장하길 희망합니다 !
글/사진 임종승 사회복지사, 윤은별 실습생 (사회통합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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