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장애아동.청소년 집단멘토링활동 >

원마운트 워터파크 물놀이 체험~!

지난 7월 19일,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해 멘토와 멘티들이 물놀이를 떠났습니다. 국내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며 일명 ‘지상 최대의 놀이터’로 불리는 일산 원마운트 워터파크에 다녀왔어요. 워터파크에 간다는 사실에 부모님과도 씩씩하게 인사를 나누던 멘티들은 워터파크에 도착할 때까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답니다.

워터파크에 도착해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멘티들이 구명조끼까지 착용하자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새로운 곳에 대한 호기심에 평소보다 질문이 많아진 멘티가 있는 반면, 새로운 환경 때문인지 더욱 조용해진 멘티도 있었어요. 그런 멘티들의 취향에 따라, 높다란 미끄럼틀을 타며 스릴을 즐기기도 하고 온탕에 머무르며 여유를 즐기기도 하며 각자의 색깔을 담아 자유시간을 만끽했답니다.

몇몇 멘티들은 풀장에 들어서자 겁이 났는지 멘토를 꼭 붙잡고 놓을 줄을 몰랐어요. 그래도 멘티들이 물에 적응할 수 있도록 몸에 물을 젹셔주며 손을 잡아주던 멘토들 덕분인지 이내 혼자서도 풀장을 누비고 다닐 정도로 빠르게 적응했답니다.

이날 워터파크는 주말을 맞아 몰려든 인파 탓에 멘토와 멘티가 서로에게 더욱 집중해야만 했어요.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뒤섞여 들리는데도, 멘토의 목소리에만 반응하는 멘티를 보며 멘토-멘티가 얼마나 깊이 교감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었답니다.

  정신없이 놀다보니 어느새 찾아온 점심시간, 흩어져있던 멘토-멘티들이 워터파크 내 푸드코트로 모여들었어요. 신나게 물놀이를 한 덕분인지 참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점심식사를 마친 후에는 씻고 복지관으로 이동할 준비를 했는데요, 평소보다 많은 활동량에 피곤했던 멘티들이 잠든 버스는 돌아오는 내내 조용했답니다.

워터파크를 떠나며 더 놀고 싶다던 멘티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줄 다음 활동도 기대해주세요!^0^

- 글/사진     멘토 강수연, 최은희 사회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