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아삭 하니 너무 맛있네요. 맛있게 드시고 든든한 겨울철을 보낼 장애인분들을 생각하니 절로 행복해 집니다.”
 
11월 11일(월) 종로장애인복지관 5층 푸르메정원에서는 아침부터 분주한 손길들로 가을과의 작별과 겨울의 만남을 잘 준비하고자 종로구의 저소득 장애인들을 위하여 첫 ‘행복나눔 김장행사’ 가 진행되었습니다.

당일 김장행사에 사용되는 절임배추와 양념 속은 장애인근로작업시설인 파주시 교남어유지동산에서 장애인들이 직접 생산해 내고 있는 농산물로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바쁜 시간 속에서도 김영종 종로구청장, 종로구의회 의원, 종로구새마을부녀회 등 많은 분들이 지역주민으로써 참여해 주셨습니다.


최종길 관장은 “이번 김장지원을 통해 종로구 내 장애인분들에게 건강한 식생활 지원과 경제적인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경감시키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또한 오늘 복지관 행사에 많은 관심과 다양한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종로구 지역주민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겨울철 대표 행사인 만큼 참여자 모두 능수능란한 솜씨로 노랗게 저려진 배추에 매콤 달콤한 양념을 속속들이 버무려 주자 금세 먹음직스러운 김치들이 완성되어 갔습니다. 완성된 김치가 늘어날수록 참여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져나갔습니다.

 

맛있게 버무리는 김장김치	버무리는 김장김치 맛보는 복지관 이용자

 


종로구 새마을 부녀회 강외숙 회장은 “김장하고 연탄만 집에 쌓여 있으면 올 겨울에 모든 근심은 덜어졌다고 얘기 한다. 여러 장애인 가정에서 맛있게 드실 김치를 만들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습니다.
 
당일 김장김치는 480포기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종로구의 저소득 장애인 75세대와 인근 장애인 관련 시설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참여해주신 지역주민들과 함께	김장김치 전달

김장김치는 우리나라의 든든한 겨울철 대표 음식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정을 나눌 수 있는 또 하나의 문화입니다. 종로장애인복지관에서는 이번 김장행사를 계기로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으로 참여해 준 지역주민들과 함께 행복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역 내 장애인들에게 뜻 깊고 진한 따뜻함이 전달 될 것이라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