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장애인복지관에서는 2021년에는 성인발달장애인분들이 스스로 문화여가 및 사회참여 활동을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도록 3개의 동아리가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동아리활동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거나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들도 참여 하실 수 있도록 주말과 평일 늦은 시간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2월 동아리 홍보와 모집을 진행하여 약 3: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27명의 회원분들의 참여가 결정되었습니다.

3월부터 시작된 동아리활동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함께 보실까요?

오리엔테이션.

 

본격적으로 활동을 진행하기 전 복지관에서 모여 서로 인사하는 시간을 가지고 동아리 참여 신청서와 각종 동의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서툴지만 천천히 꼼꼼하고 진지하게 작성합니다.

동아리 활동이 잘 진행되기 위한 몇 가지 안내와 규칙을 정했습니다.

“활동에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하기. 회원간 사이좋게 지내기. 코로나19 방역수칙 잘 지키기”

이어 한 해 동안 회원을 대표해 동아리를 이끌어갈 회장을 뽑았습니다. 후보로서 공약도 이야기 하고 동아리를 잘 이끌어갈 회장에게 한 표 선사했습니다.

트레킹 동아리는 “김O원”, 수제 과일청 동아리는 “홍○원‘, 볼링 동아리는 “박O우” 회원이 각각 회장에 선출되었습니다.

2021년 각 동아리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1) 한양도성트레킹 ‘다 같이 돌자 성곽 한바퀴’동아리(이하 다돌성)

다돌성 동아리는 10명의 회원이 참여 매월 첫 번째 토요일 아침에 모임을 진행합니다.

올해는 8회에 걸쳐 한양도성성곽을 두 바퀴 함께 걷고자 목표도 세웠습니다. 때로는 역사문화해설사가 함께하여 성곽에 대한 재미있는 역사이야기를 들려준다네요.

3월 6일. 낯설었지만 설렘 가득 했던 첫 번째 모임.

인왕산 구간 트레킹.

아직 봄이 오기 전. 조금은 쌀쌀하지만 아침공기가 청량하고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바깥활동에 회원분들도 즐거운 모습이네요.

오리엔테이션으로 시간을 많이 보내 인왕산 구간을 짧게 트레킹 했습니다. 서로의 속도와 체력을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쉬어가는 곳에서도 마스크와 손소독 등 방역을 철저히 했습니다.

다음달 활동은 낙산구간으로 역사문화해설사와 함께 트레킹을 진행합니다. 4월 활동도 기대가 됩니다^^

2) 수제 과일청 만들기 동아리 ‘상큼한스푼, 달콤한스푼’(이하 상큼달콤)

상큼달콤 동아리는 7명의 회원이 참여 매월 첫 번째 토요일 오후에 모임을 진행합니다.

올해는 8번의 만남이 진행되고 매회 활동이 끝난 후 다음에 만들 과일청에 대해 이야기 하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3월 6일. 첫 번째 모임.

딸기청 만들기 활동.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딸기로 청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레시피를 꼼꼼히 살피고 담당자와 자원봉사자의 지원을 받아 차근차근 청 만들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저마다 맛있게 먹을 에이드와 딸기라떼를 생각하며 즐거운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다음 달에는 오렌지청을 만들기로 했다네요~

2021년을 달달하고 상큼하게 보낼 상큼달콤 동아리의 활동을 기대합니다^^

3) 볼링동아리 ‘스플릿’

스플릿 동아리는 10명의 회원이 참여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4시에 모임을 진행합니다.

올해는 10회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개인전, 팀전 등 다양하고 즐거운 볼링활동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3월 25일. 첫 번째 모임.

창덕궁 인근에 위치한 원서레인볼링장에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볼링을 잘 치는 회원, 처음 치는 회원. 회원의 수준과 성향을 파악하여 다음부터는 조를 꾸려볼 요량으로 개별 기량을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볼링 수준과 상관없이 서로 차례와 매너를 지키며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모두 즐겁게 활동에 참여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활동을 이어갈 스플릿 동아리 활동이 기대가 됩니다.^^

*글,사진 : 발달장애인지원팀 박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