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역사트레킹 '종로 소중한 풍경'

코로나19로 따분하게만 보냈던 주말. '종로소풍'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 트레킹 활동을 준비했습니다.

단체 활동이 어려운만큼 소그룹으로 구성하여 2가정과 함께 2시간 30분간의 종로 소풍을 떠나보았습니다.

창의문에서 시작해 윤동주 시인의 언덕~인왕산 둘레길~한양도성 외부성곽~딜쿠샤~홍난파가옥~경교장~돈의문터로 마무리 된 이번 종로소풍은

일상 속에서 놓치고 있는 우리 주변의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햇볕이 세지 않은 5월의 마지막 주말에 만나는 둘레길 주변 꽃들이 일상 속 바쁨에서 멈취 잠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해주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눌 가족과 나란히 걸으니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코로나19로 멈춰있던 주말 시간이 종로소풍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딸과 함께 주말에 나온 보호자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딸의 손을 잡고 풀내음을 맡으며 걸어봅니다. 

조선시대만 해도 인왕산 호랑이가 경복궁과 창덕궁에 숨어 내려와 뜰을 돌아다녔다고 합니다.

지금은 둘레길에서 동상으로만 만날 수 있으니 가족별로 기념촬영도 해봅니다.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어서 코로나19가 끝나기를 소망하면서요!

종로소풍은 한여름을 지나 바람 좋은 가을에 다시 가족분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그때는 조금 더 많은 가족들과 걸으며 즐거운 역사 여행을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5월 종로소풍에 함께해주신 가족분들 참 고맙습니다!

*글/사진: 건강문화지원팀 신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