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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이야기

건강문화지원팀
시각장애 아동청소년 신나는 Summer 힐링 캠프
작성일
2018-08-09 15:40


시각장애아동청소년 신나는 Summer 힐링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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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워도 너무 더운날이 지속되고 있던 8월 6일 종로장애인복지관 가족문화지원팀에서는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시각장애아동청소년들과 1박 2일 여름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캠프 장소는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원조 외갓집체험마을로 다양한 농촌체험 및 냇가물놀이를 할수 있는 시골마을이었습니다.


  첫째 날 도착해서 먼저 옥수수밭에서 옥수수 수확 체험을 하였습니다. 체험 마을 이모님께서 옥수수 수확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을 잘 해주셔서 어려움 없이 수확 할 수 있었습니다. 옥수수의 수염과 껍질을 만져보고 한겹한겹 벗겨보니 가지런한 옥수수 알갱이들이 박힌 옥수수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항상 먹기만 했었던 옥수수였는데 나무와 잎의 모양도 관찰하고 직접 따보니 너무나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다음 일정은 황토머드팩 체험.  

 곱고 부드러운 황토 머드팩이 있는 하우스에 들어가 몸을 담갔습니다. 미끌미끌하고 부드러운 황토 머드팩을 얼굴에도 발라보고 장난도 치며 황토 머드팩을 마음껏 느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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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물놀이 시간.

더운 여름날 냇가의 물놀이는 여느 워터파크가 부럽지 않았습니다. 크고 작은 물고기가 노니는 너무 맑은 물에서 물싸움도 하고 뗏목도 타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신나게 물놀이를 하다보니 꼬르륵 배가 고파졌는데요. 마침 우리가 직접 수확한 옥수수를 체험마을 이모님이 맛있게 삶아 주셨습니다. 뗏목위에서 먹는 옥수수의 맛은 정말 꿀맛같았습니다. 물놀이의 하일라이트 송어잡기 체험은 냉수 어종인 송어가 더운 날씨로 기절을 해버리는 바람에 다이나믹한 체험은 할수 없었지만 미끌미끌한 송어를 만져보고 송어회도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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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의 진정한 묘미~ 고기파티~!

저녁식사는 숯불 위에서 노릇노릇 구워진 돼지고기바베큐! 박민수선생님과 실습생 채광직선생님이 땀을 뻘뻘흘리며 열심히 구워주시는 고기를 다 함께 모여 앉아서 먹으며 여름캠프의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저녁시간을 이렇게 보내면 조금 서운하겠죠? 저녁에는 시원한 방에서 실습 선생님들이 준비한 재미있는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초성 게임, 스피드게임, 포스트잇 빨리 떨어트리기 게임, 풍선 크게 불기 , 보물 찾기를 하면서 사탕, 초콜릿도 받고, 보물 찾기에서 찾은 과자들을 다 함께 나눠 먹으면서 즐거웠던 캠프 첫째 날에 대해서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이렇게 행복한 하루를 보낸 우리는 누가 먼저랄것 없이 스르륵 꿈나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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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 2일차, 아침 식사를 마치고 숲 체험을 하기 위해 평소에 타기 어려운 트랙터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자동차와는 다르게 덜컹거리고 소리도 매우 크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숲 속에 도착을 해서 올라가는 중에 맴맴~ 매미 울음소리도 들리고, 올라가는 중간중간에 다양한 식물들을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보았습니다. 숲 체험 중 우리는 매미 유충 껍데기를 발견했는데요. 매미가 수년동안 땅속에 있다가 허물을 벗고 날아가며 남겨둔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만져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일상 속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것이라 아이들은 이게 뭐예요? 신기해요.”라며 신기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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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돌아와서는 평소에 사 먹었던 인절미떡을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찹쌀밥을 떡매로 쳐서 떡을 만드는 것인데요. 우리모두 힘을 모아서 힘껏 내리치는 과정을 반복하니 점점 떡이 완성되어갔습니다.  

! ! ! !” 완성된 떡에 콩가루를 묻혀서 다 함께 맛있게 먹고, 감자를 갈아서 감자전도 만들어 먹었습니다.  

집에가기 아쉬운 우리는 냇가에서 물놀이를 한번 더 하기로 결정하고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여기 온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돌아가야 한다니...

선생님, 물놀이 더하면 안 돼요?”, 내년에 또 캠프 오고 싶어요라며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여름캠프를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날 밤 친구들은 아마도 냇가에서 신나게 물놀이 하는 꿈을 꾸었겠지요. 즐거웠습니다. 내년에 또 만나요^^


*글 : 채광직, 이지은 실습생 / 사진 : 박민수 사회복지사(가족문화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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