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19-11-07 15:05
2019 발달장애아동청소년 주말등산활동 가을맞이 특별활동
지난 주말 쌀쌀해진 날씨따라 알록달록 단풍 옷으로 갈아입은 산을 맞이하러 주말등산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과 함께 북한산을 다녀왔습니다. 항상 가던 산인데도 오늘따라 낯설게 느껴지는 건 빨갛게 노랗게 단풍이 들어서일까요?
그래서인지 날은 추웠지만 몸과 마음도 들뜨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복지관에서 모여 오늘 하루 나의 짝꿍 선생님을 만나 대중교통을 타고 북한산으로 이동했습니다. 항상 가던 북한산이라 그런지 이제는 다들 익숙하게 타는 버스와 내리는 정류장을 알고 준비했답니다.
북한산에 도착하여 긴 산행을 대비하여 간단하게 몸을 풀며 스트레칭을 시작해봅니다.
선생님도 친구들도 긴장하게 만드는 가을 산행.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껴보러 출발합니다.
평소 가던 산행 코스라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가는 동안 선생님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가을산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익숙한 장소인 영취사.
잠시 휴식을 취하며 맛있는 간식도 먹고,
가을 산의 친구인 청설모가 나타나 부지런히 가던 걸음을 멈추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제 한번도 오르지 못했던 대성문과 문수봉으로 출발할 시간입니다.
평소보다 긴 시간에 지치고 불평할 법도 한데 다들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친구들 따라 가려면 선생님들의 체력도 많이 키워야겠다는 생각도 들 정도로요^^
1시간 가량 올라가니 대성문에 도착했습니다.
대성문에 올라 전경을 내려다보니 빨갛게 노랗게 단풍이 든 가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잠시 쉬다가, 오늘의 목적지인 문수봉으로 출발했습니다.
문수봉은 대성문에서 조금만 더 가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
이제 끝난 줄 알았는데 더 올라간다니 믿을 수 없다는 친구들의 이야기도 들리기도 했지만, 막상 정상에 도착하여 내다보니 내가 정상에 오른 게 신기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습니다.
친구들뿐만이 아니라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였겠지요?^^
잠시 정상의 공기를 한껏 들이마셔보고~
산을 내려와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산은 올라갈 때도 힘들지만, 내려올 때는 다칠 수 있으니 더욱 조심해야한다는 거! 모두 잊지 마세요 :)
벌써 한 해가 지나 따뜻한 봄에 만나 추운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선생님들과 처음 만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 해가 다르게 친구들의 키가 커진 모습에 선생님들이 놀라기도 하고,
오랜만에 만난 선생님들이 반갑기도 하고,
이제는 익숙해진 서로가 함께 하면서 즐거운 추억도 많이 만들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도 또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선생님들과 함께 할 등산이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우리 다음에 또 주말에 공기 좋은 산에서 만나요~^^
*글 : 이선민 사회복지사(가족문화지원팀)
/사진 : 이선민 사회복지사, 주말등산활동 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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