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동행팀에서는 6월 8일~6월 9일 1박 2일 동안 장애아동을 양육하는 5가정과 함께 가평군 청평면 일대로 가족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출발하던 날 비가 추적추적 내렸지만, 덥지 않고 오히려 좋다 외치는 긍정적인 우리!
가평으로 달려간 우리는 맛있는 막국수를 먹고, 북한강이 한 눈에 보이는 수목원 겸 카페에 도착하였습니다.
카페에서 가족들이 함께 모여 차를 마시며 인사를 나누고, 서로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비가 그친 직후여서 물안개가 낀 수목원이 참 예뻤습니다.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이 순간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어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대했던 그 곳!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을 방문하였습니다.
강사님의 현란한 손 기술을 따라 움직이는 초콜릿을 넋을 놓고 보았답니다.
이 곳에서 아이들의 창의력이 고스란히 담긴 생초콜릿과 망디앙을 만들었습니다.
하트 별 구름 우리가족 등 좋아하는 것들을 표현하는 귀여운 아이들
눈을 반짝이며 초콜릿을 직접 만드는 아이들의 얼굴도, 함께 힘을 모아 초콜릿을 만드는 부모님의 얼굴도 즐거움이 가득하였습니다.
초코분수의 흐르는 초콜릿에 나만의 빼빼로도 만들어보기
초콜릿이 만들어진 역사와 초콜릿의 종류 등 신기하고도 재미있는 전시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해가 쏙쏙!
낮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 도착해 배정된 방에서 짐을 풀었습니다.
아이들은 숙소 앞의 시원한 풀장에서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저녁시간이 되고 우리는 바베큐장으로 모였습니다.
캠프의 꽃은? 바비큐! 신선한 돼지고기와 소시지, 새우를 노릇노릇 맛있게 구웠습니다.
가족별로 주어진 미션인 채소 씻기, 오뎅탕 만들기, 김치우동 만들기 등
어머님 아버님의 요리 실력도 더해져 가득 채워진 상에서 배부른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가평에서의 첫날 저녁이 저물고 아이들 그룹과 부모님 그룹을 나누어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이들은 물놀이, 보드게임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부모님은 행동심리 전문 강사님과 함께 ‘장애아동 긍정적 행동지원’을 주제로 한 워크샵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사님은 당신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부모님들과 교감하셨고, 부모님들이 평소에 아이들을 양육하며 궁금하셨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의미 있는 답을 얻기도 하셨습니다.
첫날의 밤이 깊었고,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맛있는 아침 식사를 마친 후 부모님들은 넓은 청평호가 보이는 카페에서 쉼과 힐링의 시간을 가졌고,
아이들은 쁘띠프랑스와 이탈리아 마을을 탐방했습니다.
맑은 하늘 아래 이국적인 마을을 거닐고 이색적인 전시를 감상했습니다. 아이들의 웃는 얼굴이 참 해사했습니다.
이것이 행복이지~
이렇게 우리의 알차고 뜨거웠던 청평에서의 1박 2일 캠프는 마무리되었습니다.
가족캠프를 통해 쉼과 힐링의 시간과 더불어 보호자 간의 든든한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참여한 아이들과 보호자의 만족도도 최상!
일상동행팀은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즐겁고 유익한 이벤트를 안고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웃으며 다시 만나요 우리!
*글: 일상동행팀 오창경 사회복지사
*사진: 일상동행팀 오창경 사회복지사, 김성호/박현정 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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