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맞춤훈련 프로그램 드림업은 20-30대 또래 성인들이 아침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를 보냅니다.
언젠가 부모님(지원인) 밑을 떠나 자신만의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며 오늘도 함께 배워가는 시간을 가집니다.
월 1회 진행되는 요리활동은 자치회의를 통해 선정합니다.
직접 장보기를 할 때 정해진 예산을 확인하고, 요리방법과 현재 있는 요리재료, 도구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덕션, 전자렌지, 버너, 국자, 칼, 도마….
설탕, 간장, 고춧가루, 굴소스….
1:1로 장보기를 하기 전, 필요한 도구와 재료를 꺼내느라 분주합니다.
3월 20일 삼겹살 김치볶음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재료를 소분하고, 각자 칼, 가위를 사용해 김치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왼: 가위를 사용해 김치를 자르고 있으며,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고 있다. / 오: 삼겹살을 볶고 있다.]
가정에서도 함께 연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맛있게 만든 삼겹살김치볶음밥을 먹은 후, 다음 주에 진행할 밀키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햄, 참치와 같은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김치볶음밥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3월 27일
[식재료를 소분한 후, 각자 햄을 자르고 있다.]
[왼: 잘게 자른 햄을 진공포장기를 사용해 진공포장하고 있다. / 오: 개인 그릇에 김치를 소분한다.]
각자 김치를 자르고, 간장, 설탕, 참기름을 사용해 간을 합니다.
집에 가서 계란을 더 곁들이고 싶다는 분도 계시고, 밥을 더 많이 넣어도 되냐고 여쭤봅니다.
같은 재료지만, 햄의 크기도 김치의 맛도 다를 겁니다.
걸쭉한 국물이 싫어 김치 국물을 빼신 분들도 계시고, 참기름 향이 좋아 1큰술씩 더 넣은 분도 계십니다.
자신의 음식 취향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왼/오: 당사자가 햄 김치볶음밥 밀키트를 만들어 완성한 사진을 문자로 보냈으며, 대화를 주고 받고 있다]
소금을 더 넣었다는 분도, 가족들이 다 맛있게 먹었다는 후기를 보낸 분들도 계십니다.
쉽고 간단한 요리를 찾아가는 재미를 느낍니다.
직접 만든 요리를 가족들에게 자랑합니다.
다음엔 더 맛있게,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험을 통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프로그램 운영시간이 끝나도 자신의 삶터에서, 일상에서, 가정에서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자신의 취향과 '나다움'을 찾아가는,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요리가 더 많아지는 드림업을 기대해주세요.
글·사진_낮활동지원팀 권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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