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복지관이야기

인권생태계팀
우리의 시간을 의미 있게, 타임클라우드 앱을 소개합니다.
작성일
2025-01-16 11:40
오늘 하루 ‘안녕’하셨나요? 
서로의 안녕(의미: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함)을 묻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요즘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하루 ‘의미’ 있게 보내셨나요?
누구나에게 동일하게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에 어떤 의미를 더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종로장애인복지관은 시간이음 서로이웃 사업을 통해 우리가 만나는 장애인 당사자, 지역주민의 동일한 시간에 의미를 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가 누군가를 위해 도와줄 수 있는 일과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싶은 일을 적어볼 것을 권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움을 받고 싶은 일은 편하게 쓰지만 도와줄 수 있는 일을 쓰는 것은 어려워합니다.  

“저 잘하는 게 없는데요.” 

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생각해보면 사업 담당자인 저 역시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을 때 막연했던 기억이 납니다. 
남들보다 뛰어나게 잘하는 것, 평범하지 않은 것을 생각하느라 스스로에게 ‘나는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구나’ 슬픈 결론을 내릴 뻔했습니다.     
 
시간이음 서로이웃 사업에서는 남들보다 뛰어나게 잘하거나, 평범하지 않은 것만이 의미 있다 말하지 않습니다. 
장애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닌, 소소하게나마 내가 할 수 있는 영역 안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 시에서도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말하는 것처럼 당사자를 자세히, 오래 볼 줄 알아야 스스로 깨닫지 못한 ‘강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타임클라우드.jpg

  
사람과 사람사이에 도움을 주고받는 시간을 함께 쌓아가는 즐거움을 알아갈 수 있도록  타임클라우드 앱을 만들었습니다. 
시간은행(타임뱅크)에 좀 더 쉽고, 편하게 참여하기 위함입니다. 타임클라우드 앱을 통해 내가 도움 줄 수 있는 것으로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들고, 누군가의 도움 요청에 응답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적립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타임클라우드는 앱 개발 기관인 종로장애인복지관과 타임뱅크 코리아뿐만 아니라 시간이음 서로이웃 사업의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는 국내 장애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이 각각의 독립된 지부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타임클라우드 앱이 서로의 시간을 이어 서로의 이웃이 될 수 있도록 사용되면 더 없이 좋겠습니다. 2025년 새해를 맞아 시간을 의미 있게 사용해보고 싶다면 타임클라우드 앱을 다운 받아 회원으로 참여해보길 바랍니다.   
 
시간이음 서로이웃 사업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지원합니다. 

- 글과 사진: 종로장애인복지관 인권생태계팀 김지영 사회복지사(02-6395-7062)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