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시각장애아동 겨울방학 특별활동 “푸르메, 꿈꾸는 겨울”]
지난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겨울방학 특별활동 “푸르메, 꿈꾸는 겨울”이 진행되었습니다.
‘푸르메, 꿈꾸는 겨울’은 시각장애아동들이 방학 중에도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천일고속의 후원과 함께 국립서울맹학교의 활동장소 지원을 통해 이루어진 이 특별활동은 아동들이 베이킹, 도예, 야외활동 등에 참여하며 새로운 경험을 쌓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습니다.
작년 여름에 이어, 올해 겨울에는 어떤 활동이 진행되었을까요?
1일차 – 영어활동, 음악활동, 도예체험
첫째 날에는, 아동들이 짝꿍선생님을 처음으로 만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짝꿍선생님과 함께 듣고 만지면서 재밌게 배우는 영어활동과,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도 부를 수 있는 음악활동, 내 손으로 찰흙을 빚어서 예쁜 컵을 만드는 도예체험에 참여하였습니다.
2일차 – 체육활동, 미술활동, 베이킹활동
둘째 날에는, 힘찬 체육강사님과 함께 장애물넘기를 하기도 하고, 짝꿍선생님과 함께 협동심을 발휘하는 2인3각 경주도 진행하였습니다. 미술활동으로 자유롭게 상상하며 물감을 덧칠하는 백드롭페인팅을 그려보고, 베이킹활동으로 맛있는 생크림딸기케이크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생크림과 딸기를 원하는 대로 잔뜩 넣으면서 달콤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3일차 – 요리활동, 비누공예, 특별활동
셋째 날에는, 곧 다가오는 설날을 맞이하여 명절 음식(동그랑땡, 산적꼬지)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지글지글 전 부치는 고소한 냄새에 벌써부터 설날이 찾아온 것 같았습니다.
클레이비누를 반죽해서 바다를 담은 비누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실습생 선생님들이 준비하신 다양한 특별활동에도 즐겁게 참여하였습니다.
4일차 – 뮤지컬 관람
넷째 날에는, 서울숲 씨어터에 방문하여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을 관람하였습니다.
유명한 동화책을 노랫소리로 듣고 느끼는 활동은 무척 색달랐습니다.
5일차 – 창의놀이공간 ‘째깍섬’ 이용
즐거운 특별활동의 마지막 날은 째깍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자유롭게 물감을 벽이나 바닥에 칠해보는 드로잉활동부터, 방 한가득 채워진 폭신폭신한 종이에 퐁당 빠져보는 오감놀이, 다양한 놀거리가 준비되어 있는 놀이터를 이용하며 마음껏 놀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뷔페에서 먹은 맛있는 점심식사도 함께 좋은 시간을 만들어주었습니다.
특별활동이 끝나고, 지원인분들과 아동들이 뜻깊은 소감을 남겨주었습니다.
“일주일인 시간이 너무나도 빨리 지나간 만큼 재미있었어요.” - 참여아동
“시각장애아동들에게 뜻깊은 경험을 전해주셔서 무척 감사드립니다.” - 참여아동의 지원인
이번 특별활동을 통해 아동들이 다양한 활동을 직접 느껴보고, 참여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었길 바랍니다.
참여해주신 아동들과, 짝꿍선생님들, 강사님들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종로장애인복지관의 활동을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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