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청소년 겨울계절학교 프로그램 진행
청소년의 방학 중 프로그램을 통한 다양한 문화여가활동을 통한 즐거움 향상을 목표로 한 『발달장애 청소년 겨울방학 계절학교』가 지난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되었습니다.
1일차
※ 오리엔테이션, 디딤을 활용한 디지털 체육활동
[디딤을 활용한 디지털 체육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첫째 날에는 학생들과 함께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각자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하여 자신만의 이름표를 꾸미고 만드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창의력을 발휘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기회를 가짐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친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디딤이라는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활동으로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유도하고, 자연스럽게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 외부활동 : 보드게임 카페
[보드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
오후에는 전략적 사고를 기르고, 경쟁 속에서도 협력하는 법을 익히며 사회적 상호작용을 증진하는 효과를 기대하고자 보드게임 카페를 방문하여 다양한 보드게임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직접 하고 싶은 게임을 골라 게임을 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규칙을 지켜 대결하였으며 함께 협력하는 재미를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째 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가며 친밀감을 형성하고, 놀이를 통한 학습을 경험하였습니다.
2일차
※ 외부활동 : 볼링활동
[볼링장에서 볼링을 하고 있는 모습]
둘째 날에는 볼링장에 방문하여 볼링 활동을 하였습니다.
함께 볼링 규칙을 배우고, 차례대로 공을 굴리며 집중력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볼링을 처음 도전해봐서 어려워하기도 하였지만, 여러번 반복하다보니 실력이 늘어가는 것을 보며 재미를 붙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각자 개성 있는 자세로 공을 굴리며 스트라이크에 도전하였고, 다른 학생의 차례에는 응원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취미공방활동 : 테라리움 만들기
[테라리움 만들기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
오후에는 지역사회의 상점과 연계하여 진행한 특별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복지관 인근에 위치한 블룸앤테이블의 사장님께서 복지관을 방문하셔서 진행된 테라리움 만들기 수업은 여러 가지 색깔의 모래를 사용하여 화분을 다채롭게 꾸밀 수 있었습니다. 유리로 된 화기에 흙과 색모래를 차례대로 넣고 식물을 심은 뒤 흙을 꼼꼼히 덮어 나만의 테라리움을 완성하였습니다.
3일차
※ 외부활동 : 양주눈꽃축제 눈썰매장
[눈썰매를 타거나 얼음썰매를 타며 즐기는 모습]
셋째 날에는 겨울이면 빠질 수 없는 즐길 거리인 눈썰매를 타기 위해 눈썰매장에 다녀왔습니다.
눈썰매를 타기 위해서는 기다림이 많이 필요했지만, 질서를 지키며 줄을 서서 신나게 눈썰매를 타고, 푸드 트럭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사먹기도 하였습니다.
눈썰매를 타지 않는 친구들은 테이블에 앉아 서로 간식을 나누어 먹거나 얼음썰매나 눈싸움을 하면서 친구들, 선생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4일차
※ 외부활동 : 마트 장보기
[대형마트에서 장보기 미션활동을 하는 모습]
다음날 요리활동에 앞서 메뉴를 함께 정하고 마트에서 직접 장을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두 팀으로 나눠 각자 팀에서 만들고 싶은 요리를 정한 뒤, 해당 메뉴에 필요한 재료를 구매하였는데요. 각자 자신이 담당한 재료를 넓은 마트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열심히 찾아보았습니다. 재료를 다 산 뒤에는 여유롭게 시식도 해보며 친구들과 함께 장보기 활동마저도 즐거웠습니다.
※ 취미공방활동: 양모펠트인형 만들기
[양모펠트 인형 만들기를 하는 모습]
취미공방활동은 복지관 인근에 위치한 지역상점과 함께 하는 활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활동은 미튼스튜디오라는 양모펠트 공방의 사장님께서 복지관으로 방문하여 인형만들기 활동을 하였습니다. 내가 원하는 인형을 직접 디자인하여 바늘로 양모를 콕콕 찔러 완성하는 양모펠트 인형 만들기는 쉽지는 않았지만, 내가 원하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아주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바늘을 사용하는 것에 점점 익숙해지니 눈, 코, 입뿐만 아니라 동물 모양 귀, 모자, 리본 등 다양한 장식을 달아 꾸며 멋진 인형들을 완성해보았습니다.
5일차
※ 요리활동
[ 요리활동 : 흑백요리사 참여 모습 ]
마지막 날은 흑백요리사를 패러디한 특별한 요리 대결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학생들은 팀 안에서 역할을 나누어 서로 협력하며 하나의 요리를 완성해나갔습니다. 재료를 씻고, 썰고, 불 위에서 조리하고, 접시에 담아 완성하는 과정에서 모든 학생들의 손길이 들어갔습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직접 만든 요리를 시식단에게 전달한 후 맛 평가를 받았는데요. 시식단이 투표한 결과를 확인하는 순간은 정말 긴장되고 떨렸다고 하네요. 평가 결과에 따른 기쁨도 아쉬움도 각자의 마음 속에서 잘 정리하며 훈훈하게 대결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 종강식
[소감나누기 활동을 위한 작품을 만들고, 다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오후에는 일주일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계절학교를 마무리하는 종강식이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활동 사진을 보며 어떤 활동을 했는지 이야기를 나눈 후, 팀별로 종이 위에 그림과 사진을 사용하여 자신들의 추억을 하나의 작품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활동하면서 보여주었던 각자의 강점을 적은 상장을 받으며 일주일간의 계절학교를 마무리되었습니다.
“선생님 우리 또 만나요!!”
“다음에 복지관에서 계절학교를 한다면 또 와서 참여하고 싶어요!”
학생들이 환한 미소와 함께 남겨준 뜻깊은 소감입니다.
이번 계절학교를 통해 방학기간동안 또래와 어울려 지역 내에서의 다양한 여가활동에 대해 알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며 자신의 지평을 넓혀나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특히나, 이번 계절학교에 함께 해주신 지역 공방인 블룸앤테이블과 미튼 스튜디오 사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좋은 인연으로 만나길 바래봅니다 :)
* 글과 사진 : 건강문화지원팀 이선민 사회복지사, 백린, 채세은, 황문찬 사회복지 동계현장실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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